365일 언제나 걱정없이~주야간진료!

서울하나로의원의 소중한 약속입니다.


건강강좌

H > 하나로광장 > 건강강좌

제목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수해 지역’ 건강관리 요령

최근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과 경기권에서만 11명이 사망했으며, 8명의 실종자가 발생하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부지방에 머물렀던 비구름은 지나갔으나, 강원 영서 지방 등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내려져있어 당분간 비로 인한 피해는 계속 발생할 예정이다. 특히 수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한 빗줄기 속에서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수해지역에서는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수해 당시

수해가 발생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대피하는 과정에서나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여기저기 상처를 입게 된다. 수해 때 물은 각종 세균과 오염물질이 가득하기 때문에 물 안에 오랫동안 머무르면 다친 피부가 세균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또한 오염된 물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위험도 존재한다.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면 피부가 가렵고 따가우며 반점 등이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긴 옷과 장화를 착용해 물과 접촉하지 않거나, 물과 접촉했다면 피부와 다친 부위를 즉시 깨끗한 물에 씻어내고 소독하는 것이 좋다.

수해 후

홍수가 지나가면, 수인성 전염병 예방이 중요하다. 홍수로 인해 물과 토양이 오염되어 식품이 상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염된 음식을 잘못 섭취하면 장티푸스, 콜레라, 이질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 수인성 전염병에 걸리면 열, 복통, 구토, 설사,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인다. 수해지역에서는 음식과 물을 함부로 먹지 말고, 반드시 뜨거운 물로 조리하여 식품 속 바이러스를 사멸시킨 후 먹는 것이 중요하며 식기나 수저 등도 평소보다 더 소독해야 한다. 그다음으로는 호흡기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지나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감기나 폐렴과 같은 호흡기 관련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기온이 내려가는 저녁부터는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음료 등을 마셔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옷이 젖었다면 즉시 말리고 수시로 손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한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 균등이 쉽게 증식하기 때문에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홍수가 완벽하게 지나간 후에는 주변을 소독하고 곳곳에 생긴 물웅덩이를 매우도록 해야 한다. 더러운 물웅덩이에는 말라리아 등 질병을 옮기는 모기와 식품을 오염시키는 파리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이외에도 노령층의 경우 갑작스러운 수해로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수면과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겼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수해지역 건강관리 요령 1.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이고 익혀 먹는다. 2. 홍수에 젖은 물이나 음식은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먹지 말고 미련 없이 버리는 게 좋다. 3. 정전이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냉장 보관 음식을 냉장 여부를 확인하고 냉장고에 있던 음식도 끓여 먹는 게 안전하다. 4. 식사 전이나 외출 후에는 흐르는 수돗물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5. 수해복구 작업이나 물에 잠긴 상태로 일을 할 때에는 가급적 피부가 오염된 물에 닿지 않도록 장화나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만약 피부가 물에 많이 접촉됐다면 작업 후 반드시 수돗물 같은 깨끗한 물에 몸을 씻고 빨리 말린다. 6. 작업 도중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고 소독약을 발라야 한다. 7. 물이 많은 곳에서 작업할 때는 주변의 전선 누전에 의한 감전 사고의 위험이 있는 만큼 반드시 전기를 차단한 후에 작업한다. 8. 도마와 행주 등 주방도구는 수시로 수돗물에 씻고 수해가 끝난 뒤에는 햇볕을 이용해 말리도록 한다. 9. 수해지역에는 파리, 모기, 바퀴벌레 등의 해충 번식과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쉬거나 잠을 자는 곳에는 반드시 방충망을 치도록 한다. 10. 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식중독이나 전염병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작은 상처에도 평소보다 더 철저한 상처 소독이나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