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소화가 안 되거나 복부팽만, 복통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식후에 금물인 습관을 지니진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식후 습관 5가지에 해대 소개한다.
1. 식후 걷기식사 후 걷기 등 적당한 운동은 혈압 조절과 체중 감량, 혈당 수치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후 걷기의 단점은 거의 없지만 드물게 소화불량, 설사, 메스꺼움, 복부 팽만감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식사 후 10~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보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 후에는 걷는 강도와 지속 시간을 낮춰 활동량을 저강도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식후 커피, 차, 홍차 마시기커피, 차, 홍차 등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철과 결합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알려졌다. 철분은 식사를 통한 섭취가 어려운 영양 성분인 만큼 이러한 음료를 섭취한다면 식사 전후 1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식후 눕기식사 후 누우면 위산이 올라오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평소 위, 식도 역류 질환이 있다면 이러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 위산 역류가 습관화되면 식도 내막이 자극을 받아 만성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05년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 식도 역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식사 후 적어도 3시간을 기다린 후 눕는 것이 좋다.
4. 식후 담배흡연자라도 식후 담배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 위장은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한 연동운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담배 속 유독물질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된다. 특히 담배 속 니코틴은 위액 분비를 불균형하게 만들어 소화불량이나 소화성 궤양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5. 식후 과일식사를 마친 후 입가심으로 과일을 먹는 사람이 많지만, 과일 속에 함유된 당이 위 속에 정체되고, 발효 과정을 거치며 복부팽만 및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식사 후 과일은 최대 2시간 경과 후 먹는 것이 좋다. 과일 섭취의 이점을 극대화 하고 싶다면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은 식전에 과일을 먹음으로써 고칼로리 음식을 덜 먹게 만들 수 있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섬유질, 지방, 단백질이 많은 식사와 함께 과일을 섭취하면 당이 소장으로 천천히 흡수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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